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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를 성 상납이니 뭐니 하면서 윤리위원회 걸어놓고 날려버리려고 애쓰던 시점에 누군가에게 파리 대사(?)를 제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라며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프랑스 정도 나라의 대사를 긴히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인데, 윤리위에서 성 상납으로 누명 쓰고 날아간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이날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 씨와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에 대한 4차 공판에 명 씨의 전 운전기사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 검사가 ‘이 의원이 명 씨와 A씨 이렇게 같이 차 안에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있다는 말인가’하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검사가 ‘명 씨와 이 의원과 만나거나 통화하는 중에 (김 전 의원) 공천 관련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 있느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을 돕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공직 받을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명 씨가 말했다”고 했다.
A씨는 명 씨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할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김 전 의원 보좌관을 맡으며 명 씨, 김 전 의원 등과 자주 접촉한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