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최근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공천헌금 논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선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 조처를 한 상황이고 조만간 다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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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밝힌 유출 규모(약 3000건)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는 압수물 분석과 관계기관 확인을 마무리해야 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수차례에 걸친 쿠팡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 분석한 자료만 보더라도 쿠팡이 밝힌 유출 규모를 웃도는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쿠팡에 제기된 각종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쿠팡 종합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다. 앞서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게 지난 5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소환시기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소환통보를 했다.
과기정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 6일 조사 담당 과기부 공무원을 불러 위법 여부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 대상인 법인과 함께 쿠팡의 현 대표인 로저스 대표를 소환 대상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 당시 쿠팡 내부 보안 시스템에 구조적인 허점이 있었는지와 함께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이 불거진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여러 갈래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실제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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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강선우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했다. 남모 전 사무국장과 김경 시의원도 출국금지 대상이다.
경찰은 11일 김 의원이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부터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의 서울 강서구·영등포구 자택 2곳과 서울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동시에 같은 날 오후 11시께부터 다음날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연 수사에 대한 비판에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의원이 사건이 불거진 후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했고 결국 경찰의 ‘늑장수사’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경찰에 해당 사건이 배당된 건 이미 김 시의원이 출국한 이후였다는 설명이다.
박 청장은 “절차가 있어 (늑장수사라는 비판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고,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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