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럭시 간 문자 '읽음' 표시, 올 하반기부터 가능

방통위, 아이폰 RCS 지원되도록 애플-통신사 중재
  • 등록 2025-02-19 오후 4:00:49

    수정 2025-02-19 오후 4:00:4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간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이용한 대용량 파일 전송 및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이폰에도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RCS를 국내 도입하도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미디어 파일 전송 시 품질 저하 문제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실태점검을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

RCS는 이동통신사의 단문 메시지(SMS)나 장문 메시지(MMS)보다 발전된 것으로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작성중’, ‘읽음’ 표시 등 채팅 기능을 지원하는 문자 서비스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끼리만 RCS 방식의 문자·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애플은 작년 9월 배포한 운영체제(OS) iOS18에 RCS 지원 기능을 포함시켰지만, 한국에선 이용이 불가했다.

방통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애플 간 협의를 중재해 왔다. 이를 통해 애플에 △올 상반기 내 이동통신 3사가 RCS 기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의 아이폰용 운영체제(iOS)를 배포할 것 △최대 300MB까지 대용량 파일 전송 기능을 지원할 것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이동통신 3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애플은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방통위의 권고사항들을 준수해 올 하반기까지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기존 아이폰-갤럭시 스마트폰 간 문자메시지를 통한 파일 전송은 최대 용량 1MB인 장문 메시지(MMS)로 구동됐으나 애플이 RCS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최대 3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가능해진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플랫폼 간 호환성 및 상호 운용성을 높여 이동통신서비스의 개방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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