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텅 비어…돈 쓴 것 후회” ‘이준석 다큐’ 본 허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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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톤 이어원’ 관람 후기 남긴 허은아
“크레딧 4번째 올랐는데 초청장 안 줘…직접 다녀왔다”
영화 시작 전 인증샷까지…다 보곤 “돈 아깝다” 직격
  • 등록 2025-03-20 오후 5:25:14

    수정 2025-03-20 오후 5:28:2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당권 갈등 끝에 당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정치 여정을 담은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관람한 후기를 남겼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사진=허은아 인스타그램)
허 전 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텅빈 영화관 객석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과 함께 “늦었지만, 내돈내산 후기를 올린다”며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본 소감을 전했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나고 개혁신당을 창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허 전 대표의 영화 관람은 이 의원에 대한 도발적 성격이 짙다. 앞서 허 전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문제로 양쪽 간 갈등이 격화했고, 이 의원 쪽이 당원소환투표로 허 전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의결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전 대표는 당원소환투표와 관련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대표직을 상실한 상태다.

허 전 대표는 “크레딧에 4번째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초청장 한 장도 안 주길래 토요일에 직접 다녀왔다. 워낙에 도덕이 없다는 걸 아니까”라며 이 의원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영화 시작 전 여유롭게 인증샷을 남기긴 했는데, 영화 마치고는 돈 주고 시내까지 나온 것이 후회된다”고 평을 남겼다. 이 의원 영화가 저조한 흥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실제로 준스톤 이어원은 지난 6일 개봉한 뒤 개봉 10일째인 지난 15일까지 누적 관객수 3477명을 기록했다. 허 의원이 영화를 본 15일 하루 관객수는 35명이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의 정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사퇴한 뒤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시작할 때부터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 1년여 간의 활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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