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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분석해 원인별 예방책을 담은 ‘2024년 개인정보 유출 신고 동향 및 예방 방법’(이하 보고서)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작년 접수한 유출 신고 건수는 총 307건이었다. 유출 원인별로 보면 해킹이 56%(17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무 과실 30%(91건), 시스템 오류 7%(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해킹은 151건에서 171건으로 증가했으나 업무 과실(116건 → 91건) 및 시스템 오류(29건 → 23건)로 인한 유출은 각각 감소했다.
업무 과실로 인한 유출 유형은 주로 게시판이나 단체채팅방 등에 개인정보 파일을 게시했거나(27건), 이메일을 동보 발송한 경우(10건), 이메일·공문 내 개인정보 파일을 잘못 첨부한 경우(7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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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측은 기업·기관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려면 개인정보 입력 페이지에 아이디·비밀번호 반복 대입 행위를 탐지·차단하는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웹 방화벽(WAF) 설치 등을 통해 SQL인젝션 관련 공격을 탐지·차단할 수 있는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KISA와 개인정보 처리자의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 등에 보고서를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관과 기업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