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LLM부터 AI PC까지" 코난테크놀로지, AI 국가대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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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형 LLM·에이전트·AI PC 등 제품군 확대
에이전틱 RAG, 복잡한 질의도 계획→실행 자동화
공공·국방시장 정조준…AI PC 50만대 공급 계획
  • 등록 2025-05-13 오후 2:50:05

    수정 2025-05-13 오후 7:07:09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군을 대거 공개하며 ‘AI 국가대표’ 기업 도약에 나섰다. 3년 전 출시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추론형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AI 개인용 컴퓨터(PC)·서버를 선보이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생성형 AI는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얼마나 잘 쓰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AI를 활용한 전방위적 제품을 갖춘 만큼 AI가 실제 현장에서 쓰이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코난테크놀로지의 ‘에이전틱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은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이용자 질의에 답변을 제공할뿐 아니라 해결 전략을 수립해준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수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전틱 RAG는 올해 4분기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LLM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내에는 추론형 LLM과도 연동된다. 이를 도입한 기업은 가령 500페이지가 넘는 사내 자료들을 빠르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신규 LLM 모델 ‘엔터프라이즈-11’은 일반 대화 기능과 복잡한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합친 것이 강점이다. 국내에서 일반형과 추론형 LLM을 통합 제공하는 모델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미국 MATH 500 벤치마크에서 94점을 기록하며 구글, 오픈AI 모델과 견줄만한 성능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TG삼보와 협력해 제작한 AI PC와 본체(사진=최연두 기자)


공공 시장을 겨냥한 AI PC는 하반기 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은 국내 PC 제조사 TG삼보와 협력해 제작됐으며 코난테크놀로지의 70억 매개변수(7B) 규모의 대형 모델을 경량화한 형태로 탑재했다. 온라인 상에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LLM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AI 사업에서 일부 성과를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TG삼보와 함께 연간 40만~50만대 규모의 AI PC 조달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PC는 올해 7월에 공공 조달나라장터에 등록될 예정이며, 가격은 800만~900만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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