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캄보디아 온라인스캠 확산 차단…지역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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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5개국 공관장 회의 열어 재외국민 보호 강화 논의
조현 장관 "초동단계 영사조력·지역 공조 강화" 지시
앞서 김진아 2차관, 캄보디아 총리 예방·CCOS 면담
  • 등록 2025-10-16 오후 5:22:28

    수정 2025-10-16 오후 5:22: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등 강력 범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외교부가 동남아 지역 공관장들을 소집해 종합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6일 ‘메콩 5개국’(캄보디아·베트남·태국·라오스·미얀마) 주재 공관장들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남아 지역에서 급증하는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의 한국인 피해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정부합동대응팀을 지휘 중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먼저 김 차관으로부터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예방 결과와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 면담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어 그는 “이번 계기를 통해 온라인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한·캄보디아 간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조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온라인 스캠 범죄가 베트남이나 태국 등 인접국으로 확산하는 ‘풍선효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메콩 지역 공관장들에게 재외국민 보호에 각별히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우리 국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초동 단계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지역적 차원의 공조 방안 마련을 위해 현지 외교·경찰 당국은 물론, 주재국 내 주요국 공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하는 온라인 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합동 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왼쪽)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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