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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김 지사에게 도의회와 갈등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9일 김진경 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도 집행부를 겨냥한 ‘경기도, 불통의 벽 허물고 민생 경제 회복에 의회와 머리 맞대야’라는 제하의 성명을 냈다.
이어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이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의회 여와 야, 경기도가 지혜를 모아 민생예산 등의 해결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경기도로부터 돌아온 답은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에 속도감만 커진 ‘불통의 벽’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경기도는 이날까지도 도의회 의장실은 물론 여야 양당에도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된 공식적인 회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는 금일, 4월 초 의회 의결을 목표로 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공문을 시행했다. 지난 17일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계획을 공지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경기도의회와의 협의는 보이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정은 한 사람만의 결단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루속히 경기도의회 여야가 제안한 협의 체계 구성을 통해 민생 추경의 방향성과 내용을 ‘함께’ 고심해달라”고 김동연 지사를 향해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