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사위’ 자처 이재명 “행정·과학기술 도시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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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중구서 첫 공식 유세 일정 마쳐
“대전과 충청이 선택하면 대통령이 된다”
김건희 여사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우회 비판도
  • 등록 2025-05-12 오후 8:04:32

    수정 2025-05-12 오후 8:04:32

[대전=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공식 유세 일정 마무리 지역으로 대전을 찾았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후보를 뽑는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이 후보는 대전과 충청지역을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와 과학기술 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1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중구 중앙로의 유세 현장에서 충청 사위를 자처하며 지지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제 돌아가신 장인의 고향이 충청도인데 제가 충청의 사위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처가에 고속도로를 놔주는 모양인데 저는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과학기술 중심 도시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일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이 표심을 좌우한 것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대전과 충청은 대한민국의 물리적인 중심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중심이다”면서 “대전과 충청이 선택하면 그가 대통령이 되고, 대전과 충청이 선택하면 그 집단과 정당이 집권 세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전과 달리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3표가 부족하다”면서 “최소한 한 명은 더 설득해서 이번에 지고 난 다음에 화내고 후회하지 말자”면서 “이번에 반드시 이기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년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인가”라면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오히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 유성구 갑이 지역구인 조승래 의원은 연단에 서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재명 후보가 이곳 대전에 오는 그 의미에 대해서 똑똑히 마음에 새기고 골목 골목 한 분 한 분 만나 의지를 확인하고 확산시켜보자”면서 “6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가 힘을 모아보자”라고 외쳤다.

대전 서구을이 지역구인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말 세계 10대 경제 선진국이 14위로 후퇴했다”면서 “이러한 무능 정권, 내란 정권 우리가 반드시 응징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반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3일 탄생해야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과 외교를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한 후 정치적 고향인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 등을 찾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화문에서 유세를 시작한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광화문)에서 첫 선거운동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다”며 첫 유세 장소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란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결코 없다”고 국민주권원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은 이재명, 김문수가 아니라 바로 국민 여러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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