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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경북 구미의 상가 건물 2곳을 빌려 곡괭이와 삽으로 5m 깊이 땅굴을 파 송유관에 접근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물건을 진열해두고 유리를 선팅하는 등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상가 건물 안에 굴착 흔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총책 및 작업자들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는 상가 다수가 위치한 곳으로 자칫 땅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