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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에너지 기본계획과 지구 온난화 대책 계획 개정안을 확정했다. 각 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폐로된 원전의 재건축 조건을 완화하거나, 이들 원전 부지에 차세대형 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함께 담겼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는 2040년 전력 구성비를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는 40∼50%, 화력 30∼40%, 그리고 원전은 20% 비율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일본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14기로, 2023년 기준 원전 전력 구성비는 8.5% 수준이었다. 화력은 68.6%에 달했으며 재생에너지는 22.9%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구 온난화 대책 계획에서 203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60% 줄이고 2040년에는 73%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는 유엔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