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전과 언급 후회...아차했다”

"민주화운동 공격 의도 없어...죄송"
  • 등록 2025-04-30 오후 3:13:29

    수정 2025-04-30 오후 3:49:53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방송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의 과거 전과를 언급한 데 대해 “조금 후회했다.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전과까지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한 후보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놨는데 굳이 내가 안 하는 게 맞았는데 하고 좀 아차 할 때가 있는데 이때도 좀 그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우리도 (김 후보 전과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며 “(김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전과 숫자로 말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확정 전과보다 김문수 후보의 숫자가 더 많다”고 김 후보를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에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다가 (교도소에) 갔다”며 “이재명 후보처럼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의 문제는 없었다”고 맞받았다.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전과 중) 두 건은 전광훈 목사와 관련 있다”며 “폭행치상 사건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코로나19(COVID-19) 방역 수칙 위반 사건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폭행 치상 전과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과 단일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비판적 시선을 견지했다.

그는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거고, 그래야만 한다”면서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 지금, 이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원한 스윙
  • 노출금지했는데
  • '李 신발' 품절
  • '엿 드이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