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알파벳(GOOGL)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메타(META), 앱플로빈(APP), 핀터레스트(PINS), 레딧(RDDT) 등 디지털 광고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술주들이 25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광고 부문 매출이 669억달러로 전년 동기 617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81억달러에서 89억달러로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알파벳의 광고 사업 회복이 디지털 광고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타의 경우 광고가 전체 매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메타의 광고 매출은 1606억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1645억달러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레딧도 지난해 총 매출을 13억달러 중 12억달러를 광고를 통해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핀터레스트 역시 광고 중심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익원은 제휴 마케팅과 ‘프로모티드 핀’이라 불리는 자연스러운 형식의 광고 콘텐츠다.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플로빈은 분석과 수익화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 운영 역량이 시장의 재평가를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메타의 주가는 2.29% 상승한 54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레딧은 2.68%, 핀터레스트는 1.67%, 앱플로빈은 1.72% 각각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