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추경 대기하며 총재 발언 소화…국고채 3년물, 2.4b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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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년 국채선물 1.6만 계약 ‘팔자’
이창용 총재 “가계부채, 주택·외환 살펴야”
시장선 “추경 발표 이후에도 외인 수급 주시”
장 마감 후 미국 6월 FOMC 이벤트 등
  • 등록 2025-06-18 오후 4:53:41

    수정 2025-06-18 오후 4:53: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와 오는 19일 추가경정예산(추경) 국무회의 상정을 앞두고 커브가 다소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1만 6000여 계약 대거 순매도한 가운데 시장에선 정부의 추경 발표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오른 2.46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2.472%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637%를, 10년물은 0.8bp 오른 2.876% 마감했다. 20년물은 1.6bp 오른 2.828%, 30년물은 0.4bp 하락한 2.732%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이날 국채선물 외국인 수급이 주목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 6474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859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일단 기조적으로 플랫이 잠깐 될 수 있을지언정 플랫이 되면 또 스팁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선은 내일 국무회의서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량을 지켜봐야겠지만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장 중 열린 한국은행 물가 설명회에서 이창용 총재 발언도 단기물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 총재는 “현재 수도권 가격 상승에는 상당히 기대심리가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면서 “금리 인하 추세 흐름과 앞으로 몇 년간 공급 부족 가능성 등 여러 기대가 작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금리 인하 시기에 있지만,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는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외환시장을 보면서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일단 채권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선 운용역은 “유가가 정말 크게 급등하지 않는 이상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때까지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미국도 원유 의존도가 예전처럼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충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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