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투자자들은 T모바일의 주력 무선 사업 부문에서 성장 둔화를 보였다는 점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이 소식에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T모바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6% 하락한 24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T모바일은 지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7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T모바일은 지난 1분기에 총 134만명의 후불제 순 고객을 새롭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신규 고속 인터넷 고객 유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핵심 지표인 후불제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49만5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50만4900명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3만2000명 증가와 비교해서도 감소한 수치이다.
후불제 이탈율도 0.9%로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