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천할 천' 내건 FC서울...인천시 "시민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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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9-08 오후 7:11:08

    수정 2026-09-08 오후 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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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응원석에 인천유나이티드를 비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와 정치권에서는 “시민 모욕”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FC서울-인천유나이티드 중계 화면. (이미지=쿠팡플레이 캡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FC서울-인천유나이티드 중계 화면. (이미지=쿠팡플레이 캡처)
박찬대 인천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현수막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구단주이자 시장으로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며 “재발 방지와 책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인천시민과 팬들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행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FC서울 구단과 관련 단체는 경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 직후 FC서울 서포터스석에는 ‘전달水 + 조건盜 = 人賤 UTD’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당 현수막 속 ‘인천(人賤)’은 본래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 ‘내 천(川)’ 대신 ‘사람 인(人)’에 ‘천할 천(賤)’ 자를 조합한 것으로 노골적인 지역 혐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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