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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약 10분가량 늦게 출석했는데, 특검 측과 사전 조율이나 양해가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지각한 것으로 봤을 때 수사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전 대통령 측근이자 김 여사 오빠의 친구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아무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대응해서 특검해서 무혐의를 하면 국민도 믿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는 김 여사 일가가 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의 주요 당사자다.
“국민에게 더 할 말은 없나”, “명품 목걸이와 명품 가방은 왜 받은 건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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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로서 허위 이력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쓰는 듯했던 그는 불과 한 달 뒤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 녹취에서 호탕한 속내를 보였다.
물론 김 씨가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동생(기자)이 제일 득을 본다”며 “명수(기자)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 원도 줄 수 있지”라고 회유한 부분이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비롯한 여권의 ‘미투’ 사건 관련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논란이 일었다.
첫 특검 조사를 앞둔 김 여사의 공개 발언이 주목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의혹 등 김 씨를 신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이 남아 있어 특검팀이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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