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5월 1일 최근 유심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SK텔레콤 측 관계자를 불러 긴급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 보호 TF’ 사전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김희정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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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 사전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와 함께 SK텔레콤 관계자와 관련 부처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인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TF 운영방침에 대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최우선으로 담을 것”이라며 “사고 원인 및 경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와 주의 사항을 적극 안내하는 대국민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소비자 권익 보장을 위해 관계 기업들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많은 국민은 보호 서비스 가입자에 한해서만 100% 책임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해당 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내일 유심 보호서비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SK텔레콤 측이 피해에 대해 100% 책임지라고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30일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SK텔레콤 사장 등을 불러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들은 1일 열리는 긴급간담회에서는 피해 상황 보고와 함께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SK텔레콤 측으로부터 보고받을 예정이다. 그는 “기술적인 미비도 국민적 불안을 가져오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불러서 제대로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SK텔레콤 유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을 비롯해 △최형두 의원 △이성권 의원 △강민국 의원 △유영하 의원 △최수진 의원 △박충권 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