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여성보험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한화손해보험이 보장성 보험 신계약 증가 효과로 올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14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당기순이익이 290.5% 증가했다.
한화손보 호실적은 장기 보장성 신계약이 이끌었다. 올 1분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약 193억원으로 월 평균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한 것이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인기와 영업조직 확대 등이 신계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97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4월 이후 해지율 등 기초요율 조정을 통해 신계약 가치를 개선하고 보유계약 CSM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한 한화손보의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시니어 및 유병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별적인 상품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