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미군공여구역, 경기북부 '게임체인저'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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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 9번째 일정으로 동두천 방문
북부대개조 사업, 반환공여지 활용해 탄력 추진
10년간 3천억 개발기금 조성해 공여구역 개발 직접 지원
  • 등록 2025-10-16 오후 8:21:26

    수정 2025-10-16 오후 8:21:26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동두천시를 찾아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접근과 시도를 통해 미군공여구역을 경기북부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북부대개조 사업의 성공 의지를 재차 다진 것이다.

16일 오전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생동관 잔디 광장에서 열린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이번 동두천시 방문은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김 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9번째 일정이다.

이날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가 열린 동양대 동두천캠퍼스는 옛 캠프 캐슬 부지로, 지난 2015년 일부가 반환된 뒤 2016년 개교했다. 반환공여지 활용에 큰 의미가 있는 장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70년 이상 중복규제와 미국공여지역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을 겪어 왔다. 지사 취임하고 이런 경기북부에 대한 게임체인저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늘 했다. 북부대개조사업은 그렇게 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개발이야말로 게임체인저 중에서도 핵심 중 핵심이다. 마침 국민주권정부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님과도 물 들어오고 있으니 힘껏 노를 젓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동두천 미군 반환공여구역은 40.63㎢(1,229만 평)로 동두천시 전체 면적(95.7㎢)의 42%에 달한다. 캠프 캐슬은 2015년 3월 일부가 반환돼 동양대학교가 들어서고 님블은 2007년 일부가 반환돼 수변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짐볼스훈련장은 2005년 반환돼 수목원과 산림복지타운이 추진 중이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나머지 캠프 모빌·케이시·호비는 장기 미반환 상태로 남아있다. 미반환 면적은 17.4㎢(527만평)에 이른다.

경기도는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3대 원칙 하에 지난 8월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추진 전담조직(TF)’을 발족해 운영 중이다. 도는 앞으로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해 토지매입비와 기반시설 조성비를 직접 지원하고, 규제완화·세제지원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개발 가능한 반환공여구역 22개소(72㎢) 중 약 40%(29㎢)가 20년 이상 미반환 상태로 남아 있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 국가 지원 확대’를 위한 입법지원단을 새로 구성해 추진한다.

입법지원단은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단장으로, 도와 시군, 법률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미반환 공여구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령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접근과 시도를 통해서 게임체인저를 만들도록 하겠다. 중앙정부가 나서기 전에 경기도가 동두천시와 함께 선제적으로, 주도적이고 전향적이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끔 하겠다고 하는 것이 경기도의 의지”라며 “3000억 개발기금과 규제개혁, 교통인프라 등과 함께 장기미반환공여구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추진지원단을 구성하겠다. 게임체인저를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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