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장애 아동 호수서 숨진 채 발견

난간 넘어 호수로 다가갔다가 빠진 것으로 추정
교사 "달려가는 모습 목격해 뒤따랐지만 놓쳐"
  • 등록 2025-04-17 오후 11:07:20

    수정 2025-04-17 오후 11:07:2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의 한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야외수업 도중 9세 장애 아동이 실종됐다가 물에 빠진 채 발견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경남의 한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당시 A군(9)은 어린이집 교사 7명, 다른 장애 아동 11명과 함께 지역의 한 댐 인근 수변 산책로에서 야외수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A군은 평소 특수학교 수업을 마친 후 해당 어린이집에 들러 오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외수업 도중 A군이 갑자기 사라졌고, 이를 인지한 교사들은 어린이집 원장과 경찰에 곧바로 연락했다.

곧이어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에 나섰으며, 약 1시간 후 A군은 산책로 아래 호수에서 발견됐다. A군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에 있었던 한 교사는 “야외수업 중 A군이 갑자기 혼자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해 뒤따랐지만 시야에서 놓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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