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새 대표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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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사회 통해 신임 대표 선임
"정체성 강화·예술 담론 생산기지 활성화"
  • 등록 2025-07-17 오후 5:03:54

    수정 2025-07-17 오후 5:03:5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윤범모(74)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 (사진=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는 전임 박양우 대표의 임기 만료로 이상갑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5월 사임했다. 17일 개최한 제198차 이사회에서 윤범모 전 관장을 신임 대표로 승인했다.

재단 이사회 측은 윤 신임 대표가 민중미술을 기반으로 한국미술 연구에 공헌해 온 것과 미술 현장에서 대중적 관심을 끈 전시를 다수 기획한 점,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해 국내 대표적인 문화기관 운영 경험이 있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윤 신임 대표는 “광주비엔날레 창설에 함께하고 30년이 흐른 뒤 대표이사로 선임돼 개인적 영광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며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선언문에서 강조했듯 광주의 시민정신과 예술 전통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 강화와 예술 담론의 생산기지로 더욱더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대표는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미술사학자이자 비평가이다. 가천대 미술대학 교수, 동국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호암갤러리(리움미술관 전신), 예술의전당, 이응노미술관, 경주 솔거미술관 등의 개관 책임을 담당했다. 2016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총감독,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집행위원 및 특별전 큐레이터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를 기획했다.

윤 대표는 18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재단 측은 “윤 대표의 선임으로 8월 말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과 내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준비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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