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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위로 2차에 진출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차 단계로 올라갔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2360억 파라미터)은 벤치마크 33.6점, 전문가 평가 31.6점, 사용자 평가 25.0점(만점)으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실용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에서 시작된 혁신이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190억 파라미터 규모의 ‘A.X K1’을 내세워 2차 진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AI G3(글로벌 3강)’로 가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2단계에서는 멀티모달을 추가하고 추가 학습을 진행해 장기적으로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독자성’ 문턱 못 넘었다…“재도전 안 할 것”
이번 평가의 최대 이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탈락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벤치마크와 사용자 평가 등 정량 지표에서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정부가 강조한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2차 진출에서 제외됐다. 옴니모달 AI 개발 과정에서 비전 인코더에 알리바바 ‘큐웬 2.5’ 계열 기술을 활용한 점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정부는 최종 선정 일정도 앞당겼다. 당초 2027년 초로 잡았던 최종 확정을 2026년 연말로 전환하고, 상반기 중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정예팀 1곳을 추가 선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물론, 초기 단계에서 탈락했던 기업·컨소시엄에도 문호를 열어 상반기 내 4개 정예팀 체제를 구축한 뒤 2차(2026년 6월), 3차(2026년 12월) 평가를 거쳐 연말 최종 2개 팀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네이버는 재도전하지 않겠다고 했고, NC AI도 현재로선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과기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의제기나 재도전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파모의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며 “참여한 5개 컨소시엄 모두 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1개 모델만 등재됐고 그 이전에는 없었다”며 “우리 기업들이 그만큼 성장했다. 모든 기업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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