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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중심으로 9년 연속 독보적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 3년 매출액을 보면 2022년 1450억원에서 2024년 30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5% 성장해 피어그룹(시가총액 최상위 화장품 브랜드 6개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는 “달바는 ‘화이트 트러플(흰서양 송로버섯)’ 주요 산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청정지역 알바(Alba)를 모티브로 만든 브랜드”라며 “피부 자생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화이트 트러플을 전 제품에 함유했고 이탈리아 비건 인증을 통과한 제품만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무원 미스트라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반 대표는 “과거 미스트 사용 후 10분 후 얼굴이 건조해진다는 보습 문제로 시장이 꺾였던 시절이 있었다”며 “오히려 당시 회사를 창업했고 2년 넘게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착했다. 수없이 많은 리뉴얼을 통해 미스트 세럼을 출시했고 히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작년 카테고리별 매출액을 보면 미스트 1666억원(53.9%), 선케어 519억원(16.79%), 크림 298억원(9.64%), 마스크팩 185억원(5.99%), 기타(뷰티케어 제품 등) 423억원(13.68%) 수준이다.
반 대표는 “여름이 되면 미스트 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선크림 판매가 늘어난다”며 “모든 화장품 브랜드들은 계절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달바는 미스트와 선케어 매출이 70% 수준으로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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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달바글로벌은 건강기능식품, 뷰티디바이스 등 인접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 인도와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여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모 자금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뷰티디바이스 등 신규 사업 진출에 투입된다. 또 달바글로벌은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반 대표는 “온라인 판매로 인해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며 “달바 브랜드로 단기적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바글로벌 일반 청약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5월 22일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6578억~80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