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까지 일하고 싶어" 고령층 절반은 연금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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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고령층 고용률 59.5% '역대 최고'…전년比 0.5%p↑
장래근로 희망 1순위 이유 '생활비 보탬'
지난 1년 간 연금 못 받은 고령층 절반 수준
  • 등록 2025-08-06 오후 12:00:00

    수정 2025-08-06 오후 6:56:51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55~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이 더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73.4세까지 더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인구의 절반 가량은 지난 1년 간 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6%(34만 4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령층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도 함께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중에서 69.4%(1142만 1000명)는 앞으로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10명 중 7명은 더 일하고 싶다는 의미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을 하길 원했다.

특히 현재 취업 상태인 고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93.3%에 이른 반면, 과거 취업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쉬고 있는 고령층은 36.1%, 취업 경험이 없는 무경험자는 7.0% 수준이었다.

일을 더 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4.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일하는 즐거움’(36.1%) △‘무료해서’(4.0%) △‘사회가 필요로 함’(3.1%) △‘건강유지’(2.3%) 등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월 소득은 300만원 이상이 21.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는 200만~250만원 미만이 19.4%로 가장 높았는데, 물가 상승 등에 따라 희망 임금수준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00만원 이상의 뒤를 이어 200만~250만원 미만(19.4%), 150만~200만원(16.2%), 100만~150만원 미만(14.9%) 등의 순이었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 간 연금을 수령한 비율은 51.7%(850만 2000명)였다. 나머지 절반 가량은 공적연금, 개인연금 모두 받지 못한 셈이다. 다만 60~79세로 범위를 축소하면 연금 수령자 비율이 67.8%로 올라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금에 가입한 고령층 연금 수급권자 중에서도 수령 나이에 도달하지 않았거나, 아직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사람수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원이었다. 수령액 구간별로 20만~50만원 미만이 38.5%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미만(33.1%) △150만원 이상(15.4%)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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