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국립공원공단, 봄철 산불 예방 함께 나선다

인력 공조하고 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 공동 구축
  • 등록 2025-03-13 오후 6:19:55

    수정 2025-03-13 오후 6:19:5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이 함께 봄철 국립공원 내 산불 예방에 나선다.

김동철(왼쪽 4번째부터)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1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국립공원 내 산불 예방과 전력설비 보호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한전은 1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국립공원공단과 국립공원 내 산불 예방과 전력설비 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산 중 전력 설비와 나무와의 안전 이격거리 유지를 위한 위험수목 제거 작업과 산불감시 인력 공조 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과 주요 탐방로 산불예방 합동 홍보도 추진키로 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4월은 산불이 빈번한 때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산불 중 46%에 이르는 251건이 3~4월에 발생했다. 이는 산림훼손 뿐 아니라 전국에 걸친 송전설비 훼손에 따른 전력 수급 차질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으로 전국 4만 2000여 송전철탑과 700만 배전 전주를 관리하고 있는데, 철탑의 4분의 3에 이르는 3만 2000기가 산지에 있다. 한전은 산불에 따른 송·배전설비 훼손을 방지하고자 2023년부터 송전철탑에 CCTV를 설치하고 AI 기술로 재해 징후를 실시간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을 확대 중이기도 하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는 국립공원 반경 5㎞ 이내에도 송전선로 155개와 송전철탑 3653기, 배전 전주 6만 4000기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함께 했다.

김 사장은 “국립공원은 생태계 보전의 핵심이자 국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복지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국립공원 보호와 안정적 전력설비 운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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