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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회원국은 TBT 협정에 따라 무역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술 규정을 바꾸면 이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
TBT 신고 건수는 최근 증가 추세다. 2020년 3352건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는 역대 최다인 4337건이 됐다. 현 추세라면 올해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WTO TBT 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주요국 기술장벽 어려움을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표원은 올 들어서도 양자·다자 협의를 통해 총 24건의 각국 기술규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 차질 문제를 해소했다. 인도는 지난달 말부터 자국 판매 TV에 대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규격 준수 의무를 부여할 예정이었으나 우리 정부 측 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현지 시험·인증기관이 공식 지정된 10월 말로 반년 유예키로 했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최근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해외 기술규제 정보 수집·분석과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해 기업의 기술규제 어려움을 하나씩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