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구겐하임은 18일(현지 시간) 오라클(ORCL)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구겐하임의 애널리스트인 존 디푸치는 오라클을 ‘최우선 종목(Best Idea)’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50달러까지 상향했다. 이는 현재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날 종가 대비 약 20.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 오라클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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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푸치는 “오라클은 수십 년간 기술 혁신을 이어온 끝에, 이제 새로운 성장 서사의 문턱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수주 시점과 신규 용량 확보 시점이 다소 불확실할 수 있으나, 우리는 오라클의 2026년과 2027 회계연도에 매출이 크게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목표가 상향은 오라클과 구겐하임의 미팅 이후에 나온 것으로, 디푸치는 오라클이 제시한 2029 회계연도 매출 목표 추정치가 낮다고 판단했다. 또, 지금의 변화는 마치 2000년대 초 RAC(Real Application Clusters)와 같은 기술 변화가 주가 상승을 이끌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24분 기준으로 1% 상승해 2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