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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란은 지난 1월 독일 매체 빌트가 보도하며 불거졌는데, 일부 남성 스키점프 선수들이 수트 사이즈 측정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사하거나 속옷에 점토를 넣는 등 방법으로 측정치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는 금지 약물은 아니다. 다만 성기 둘레를 1~2㎝ 가량 늘리는 역할을 해 점프 슈트의 표면적이 증가하게 되고, 표면적의 증가가 비행거리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이같은 히알루론산의 효과는 최대 18개월까지 지속된다.
국제스키연맹(FIS) 산드로 페르틸레 스키점프 레이스 디렉터는 “점프 수트에서는 1㎝도 중요하다. 수트의 표면적이 5%만 커져도 더 멀리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FIS 브루노 사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BBC에 “아직 히알루론산 주사를 이용해 경쟁 우위를 점하려 한 징후나 증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트 조작 논란은 지난해에도 불거진 바 있다. 2025년 세계 스키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가 사타구니 부위 솔기를 조정해 수트를 크게 만든 사실이 적발됐다. 이 사건으로 관련 선수 2명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코치진 3명도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WADA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자회견에서 ‘성기 확대 주사’ 의혹에 대해 “스키점프에서 그런 행위가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며 “사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 도핑과 관련된 문제인지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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