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없다' 이란 최고지도자, 美 개입 땐 "돌이킬 수 없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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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사적 개입시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초래"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화상연설로 압박
  • 등록 2025-06-18 오후 8:51:00

    수정 2025-06-18 오후 11:09:38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IRNA, 타스님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이란과 이란인, 그리고 이란의 역사를 아는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로 이란인에게 위협적인 언어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대해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위협하며 “무조건 항복하라”고 압박했다.

하메네이는 앞서 소셜미디어 X를 통해서도 “고귀한 하이다르(Haidar)의 이름으로 전투가 시작된다”며 “테러리스트 시온주의 정권에는 자비는 없다”고 경고했다. 하이다르는 시아파가 신성시하는 초대 이맘 알리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날 저녁 엿새째 대규모 공습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50대가 넘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몇시간에 걸쳐 테헤란에서 공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지대지·지대공 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와 부품 생산 시설도 이번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란 역시 최근 이스라엘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히는 등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아울러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은 이날 보도된 이란 SNN통신 인터뷰에서 “핵시설 상태는 양호하다. 핵시설 직원들의 사기는 매우 높고, 확고한 의지로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국영 TV를 통한 성명에서 “파타흐-1 미사일을 이용한 자랑스러운 ‘진실의 약속Ⅲ’ 작전의 11번째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란군이 점령된 영토(이스라엘)의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측과 상반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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