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신도시 철도대책, ‘유정복 Vs 윤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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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계양구와 조율 중"
인천시, 대장·홍대선 도첨역 연장 입장
윤환 계양구청장 "박촌역으로 연장해야"
  • 등록 2025-07-01 오후 4:53:24

    수정 2025-07-01 오후 4:53:2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테크노밸리(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두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환 계양구청장의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계양구와 조율해 철도정책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윤환 구청장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유정복(왼쪽) 인천시장과 윤환 계양구청장.
유정복 시장은 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계양테크노밸리로 들어올 대장·홍대선은 계양구와 의견이 조금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조율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계양구와 어떠한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인천시와 계양구의 계양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의견 차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됐다. 인천시는 대장·홍대선을 부천 대장2역(가칭)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역(가칭, 도첨역)까지 연장하려고 하지만 계양구는 대장2역에서 박촌역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대장·홍대선 연장 사업 구상도. 계양1에서 도첨역을 지나 계양역으로 연결하는 것이 인천시 계획이고 계양1에서 박촌역으로 연결하는 것이 계양구 계획이다. (자료 = 계양구 제공)
이 문제로 유 시장은 올 3월 윤환 구청장은 인천시청으로 불러 대장·홍대선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인천시 철도부서에 박촌역 연장 등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아직 인천시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 26일에는 인천시 부시장 주재로 계양구 등 유관 기관과의 TF회의를 가졌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계양구 관계자는 “인천시와 TF회의를 했지만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양쪽 입장이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환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은 300만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의 연결을 통해 광역교통망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대장·홍대선 연장)사업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인천시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계양구는 박촌역 연장안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입장은 대장·홍대선을 도첨역으로 연장하고 향후 계양역으로 연결해 역세권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런 계획에 대해 계양구와 의견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 계양구도 입장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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