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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인 상생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분당차병원은 사업의 홍보와 사례 발굴 및 추천을 통한 대상자 모집 지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두 재단 업무에 협력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앞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의료생계비 안심지원 사업을 발전 및 승계하는 사업이다. 당시 사업 기간 동안 약 2만5000건이 넘는 상담 문의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총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중위소득 140% 이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휴직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민간 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음달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상생재단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를 비롯한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 개선을 목표로 상생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고,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2월 출범시켰다.
이 밖에 모빌리티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학술 행사 진행을 비롯해 모빌리티 종사자와 가족 대상 복리 증진,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사업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헌구 상생재단 이사장은 “재단 출범 후 첫 발걸음인 택시 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에 동참해 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분당차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상생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모빌리티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