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택시 기사 의료비 지원한다

아이들과미래재단-분당차병원과 지원사업 MOU
카모 상생재단 출범 후 첫 사업…22억 기금 후원
  • 등록 2025-04-30 오후 4:41:09

    수정 2025-04-30 오후 4:41: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및 차(CHA)의과학대 분당차병원과 손잡고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차(CHA)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의 ‘2025년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상욱 분당차병원 병원장, 김수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사무처장,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에서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의료비 안심지원은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출범 이후 진행하는 첫 사업으로, 상생재단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관사인 상생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분당차병원은 사업의 홍보와 사례 발굴 및 추천을 통한 대상자 모집 지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두 재단 업무에 협력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앞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의료생계비 안심지원 사업을 발전 및 승계하는 사업이다. 당시 사업 기간 동안 약 2만5000건이 넘는 상담 문의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총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보다 많은 대상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질병·사고로 부담 능력을 넘어서는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 기사의 건강권 보호와 직업 안정성 보장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중위소득 140% 이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휴직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민간 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음달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상생재단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를 비롯한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 개선을 목표로 상생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고,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2월 출범시켰다.

상생재단은 우선 이번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과 모빌리티 종사자 의인 시상(도로위히어로즈)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상생 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또한 IT 기술 기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의 복리후생 증진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이 밖에 모빌리티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학술 행사 진행을 비롯해 모빌리티 종사자와 가족 대상 복리 증진,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사업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헌구 상생재단 이사장은 “재단 출범 후 첫 발걸음인 택시 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에 동참해 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분당차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상생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모빌리티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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