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복귀해놓고...먼저 복귀한 의대생 "감귤짓" 조롱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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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 실명 사과문 제출 통보…“불응땐 징계”
  • 등록 2025-07-02 오후 8:28:53

    수정 2025-07-02 오후 8:28:5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원 복귀해 수업에 참석하고 있는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생들 사이에서 먼저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조롱하는 표현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진상 파악과 함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TV조선 등에 따르면, 전날 김동현 의전원장은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이 공지에는 지난달 26일 진행한 ‘좋은 의사 지향하기’ 수업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뤄졌다. 이 수업에서는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가 나왔는데, 일부 학생들이 익명으로 “감귤짓 안 하는 의사”, “배신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의사”, “동료를 버리지 않는 의사” 등 혐오성 발언을 한 것이다. 이 발언은 인터넷 화이트보드 사이트인 ‘패들릿’에 게시됐다.

‘감귤’은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이나 학교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나 의대생을 조롱하며 부르는 은어다.

전원 복귀해 참여한 수업에서 이러한 혐오성 발언이 등장하자 학교 측에서는 ‘엄정 대응’을 할 방침이다. 학교 측에서는 혐오 표현을 게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명·자필 사과문을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또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은 학생 식별 조치와 함께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를 밟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전원장은 이 공지글에서 “차의전원 학생 간 가해 및 피해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생지도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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