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그룹의 보안업체 SK쉴더스의 홍원표 대표(부회장)가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30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 홍원표 SK쉴더스 대표(사진=SK쉴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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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와 SK쉴더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SK쉴더스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SDS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SK쉴더스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융합보안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전략, 사이버 대응 체계 고도화 등을 이끌어 왔다.
홍 대표의 임기는 당초 올해 7월 31일까지였다. SK쉴더스 측에 따르면, 통상 3개월 전에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데 공교롭게도 그 시점이 이날 30일이었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 측은 “이번 홍 대표의 사임은 최근 SK텔레콤 관련 해킹 사고나 사업 등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홍 부회장님의 사임에 따른 조직 개편이나 경영 방침의 변화는 없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주요 과제는 기존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대표 선임은 이사회 주도로 검토 중이며, 관련 사항은 결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