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70억 특혜, 지역축제 매출 91억”…백종원 “사실 무근”

더본코리아, 지역개발사업 관련 각종 보도 적극 반박
군산시 70억 지원설엔 “어떠한 특혜도 無”
지역축제 매출 91억원 지적…“41억원 수준” 정정
  • 등록 2025-04-30 오후 4:51:19

    수정 2025-04-30 오후 4:54:4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요리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 측이 지역개발사업 관련 루머에 입을 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더본코리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제군 축제 유튜브 영상 제작,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지역 축제 매출 등 더본코리아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사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 및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측은 우선 “인제군이 지역축제 영상물 2편 제작에 5.5억 원을 지급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실제 계약 예산 5억 원 중 유튜브 영상 2편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된 금액은 1.5억 원이며, 나머지 3.5억 원은 시설조성(축제 부스 및 장비 설치비, 냉장/냉동고, 키오스크 렌탈비), 공간연출(행사장 연출비), 일반경비(교육비, 숙박비, 식대, 식자재 물류비 등), 메뉴 컨설팅 등 축제 운영 전반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홍보 영상물 2건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축제가 열린 6월까지 총 5개월에 걸쳐 제작됐다”며 “총 16명의 전문 제작팀이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관련 예산은 장기간에 걸친 제작 과정과 백종원 유튜브 채널의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전북 군산시에서 더본코리아에 과도한 혜택을 제공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에서는 기사 내에 ‘맞춤형’, ‘혜택’, ‘몰빵’ 등의 표현을 사용해 군산시가 예산 70억 원을 투입하여 마치 더본코리아에 특혜를 제공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군산시는 당사의 예산외식산업개발원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협력을 요청했으며 당사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나 예외 없이 법령과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정정했다.

더불어 더본코리아는 최근 3년간 지역 축제 매출이 91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지난 2023년부터 축제 사업을 본격화해 지금까지 총 16개 지역 축제를 수주했으며, 전체 매출은 약 41억 원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한 운영과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오보로 인해 그간의 노력과 지자체에 피해가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더본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성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상장과 맞물려 각종 의혹들에 휩싸였다. 지자체로부터 거액의 홍보비를 받았단 의혹뿐 아니라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감귤맥주 재료 함량 문제,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논란 등이 연이어 터졌다.

또 지방 축제 행사에서 농약통 분무기를 조리에 사용했다거나, 25도 이상의 고온에서 냉장 시설 없는 일반 트럭으로 이동되고 방치된 대형 고기, 위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구나 인증 안 된 전기 모터 조리기구들을 사용한 의혹 등이 제기돼 조사가 예정돼 있다. 국민 신문고 기준 20건 이상의 위법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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