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 측은 미국의 이민법상 이른바 ‘214(b) 조항’을 근거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신청자가 비자 요건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고 비자를 거절할 수 있는 포괄 규정이다.
이 같은 엄격한 심사는 지난해 여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법 위반 사실이 적발된 외국인 비자를 취소하는 일명 ‘체포-취소’(catch-and-revoke) 정책을 내놓은 이후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전에는 이와 같은 사례가 훨씬 드물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 내 최대 미국 비자 발급 거점이다. 2024년 한 해에만 15만건이 넘는 비(非)이민 비자가 발급됐다. 영국처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 국민이라도 마약 관련 등 특정 전과(체포·경고 포함)가 있으면 ESTA 대상에서 제외돼 반드시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ESTA 비대상국 국민들도 모두 대사관 비자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부 변호사들은 지난해 한동안은 다른 국가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신청해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지만, 이후 미 행정부는 이런 우회 경로까지 차단했다. 주런던 미 대사관은 지난해 6월부터 월별 비자 발급 통계 공개도 중단했다.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국제 관광·출장 수요도 눈에 띄게 줄었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1년 동안 미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4.2% 감소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국제 여행은 4% 증가했다.
런던에서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리하는 미국 이민 변호사 폴 사마르틴은 “미국은 세계적인 금융 허브이며, 사람들은 비즈니스를 위해 그곳에 갈 필요가 있다”며 “지금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포토]유해란,메이저 대회 우승 기념 셀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400383t.jpg)
![[포토] 왕정훈, 유럽에서 3승 마침내 KPGA 정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400333t.jpg)
![[포토] 송민혁, 호쾌한 샷으로 두번째 트로피를 노린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300495t.jpg)
![[포토] 이동민, 날카로운 칩핑](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200987t.jpg)
![[포토] '이데일리 STO 써밋’ 주제발표하는 캔톤파운데이션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200757t.jpg)
![[포토] 최경주, 빛나는 샷을 날린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101335t.jpg)
![[포토]중대범죄수사청, '출입 통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100931t.jpg)
![[포토]박성현,남달라 팬들과 하이파이브](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3001863t.jpg)
![[포토]2026 서울대학교X퓨처플레이 딥테크 인재채용 박람회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3000838t.jpg)
![[포토] 롯데 챔피언십 포토콜, 하와이 인사 샤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300066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