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노조 "합리적 조사 촉구…수많은 노동자 삶에 직결되는 사안"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 '쿠팡친구' 노조 입장 발표
"이례적인 전방위적인 조사에 일자리 위협 우려"
배송 물량 감소 등 현장 변화 체감 주장도
"노동자·소상공인 희생돼서는 안돼"
  • 등록 2026-01-22 오후 6:34:08

    수정 2026-01-22 오후 6:34:08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쿠팡노동조합이 22일 정부에 ‘합리적이고 공평한 조사’를 촉구했다.

쿠팡 배송차량 (사진=연합뉴스)
이날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로 구성된 쿠팡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동안 오직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에서 밤낮없이 땀 흘려가며 일한 쿠팡 직원들에게 이번 사태는 그 누구보다 허탈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회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상황을 보며 쿠팡을 지켜온 현장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미 현장에서는 배송 물량 감소를 체감하고 있고, 단순히 개인의 고용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가족 전체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어 노조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선 조치 이행은 정부기관과 회사의 책무이지만, 10곳이 넘는 정부기관이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의 잘못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회사를 키워 온 수많은 노동자와 쿠팡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하나의 판단과 결정이 기업만이 아니라 수많은 현장 노동자의 삶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여러 각도에서의 신중하고 균형 잡힌 판단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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