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 일라이릴리, 국내에 745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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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혁신 생태계 강화
글로벌 임상시험 확대 협력
  • 등록 2026-03-09 오후 5:40:02

    수정 2026-03-09 오후 5:40:02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국내 제약 생태계 발전을 위해 5년간 5억달러(약 7455억원)를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일라이릴리앤컴퍼니는 9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일라이릴리앤컴퍼니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양해각서는 정부의 ‘K 바이오 의약산업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와 일라이릴리가 추구하는 ‘혁신 의약품을 전 세계 환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기업 목표를 공유하고, 양측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 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플랫폼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 구축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한다. 국내 임상시험 유치 확대와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와 릴리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에도 공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국내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임상시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유망 기업의 혁신 신약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존슨 일라이릴리 인터내셔널 사업 총괄 대표는 “이번 협약이 한국이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혁신 의약품 접근성 개선을 통해 환자 치료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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