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지자, 머스크 영향력 지지 뚝…트럼프도 호감도 ↓

이노코미스트·유고브 2~4일 여론조사
머스크 많은 영향력 찬성 47%→26%
더힐 "트럼프 호감도도 51%→48%"
  • 등록 2025-02-06 오후 5:08:46

    수정 2025-02-06 오후 5:08: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의 호감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5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2∼4일 미국 시민 16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3.2%포인트)에서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머스크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답한 이는 26%를 기록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43%는 머스크 CEO가 적은 영향력을 갖기를 원한다고, 17%는 그가 영향력을 가져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는 대선 직후 같은 기관 여론조사와 차이가 있다. 당시 공화당 지지자의 47%는 머스크 CEO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적은 영향력’과 ‘영향력이 없길 바란다’를 택한 공화당 지지자는 각각 29, 1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를 합친 전체 설문 참여자의 13%만이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선 같은 답변을 택한 이들이 34%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선 46%가 영향력이 전혀 없길 바란다고 답했으나 지난 조사에선 30% 수준이었다. 머스크 CEO가 약간의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는 답변을 종전 22%에서 25%로 3%포인트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도 떨어졌다. 이번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은 51%, 비호감은 48%였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주 비호감 47%(호감 40%)로, 지난주 비호감 43%(호감 40%) 대비 비호감이 3%포인트 높아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머스크 CEO는 ‘실세’로 부상,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탈됐다.

이후 머스크 CEO는 연방 정부 재정비를 목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정부효율부가 미국 재무부의 지급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을 얻으면서 그의 주도 아래 수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퇴직 제안을 받았다. 이밖에도 머스크 CEO는 영국과 독일 등 동맹국의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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