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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선 직후 같은 기관 여론조사와 차이가 있다. 당시 공화당 지지자의 47%는 머스크 CEO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적은 영향력’과 ‘영향력이 없길 바란다’를 택한 공화당 지지자는 각각 29, 1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를 합친 전체 설문 참여자의 13%만이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선 같은 답변을 택한 이들이 34%에 달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주 비호감 47%(호감 40%)로, 지난주 비호감 43%(호감 40%) 대비 비호감이 3%포인트 높아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머스크 CEO는 ‘실세’로 부상,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탈됐다.
이후 머스크 CEO는 연방 정부 재정비를 목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정부효율부가 미국 재무부의 지급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을 얻으면서 그의 주도 아래 수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퇴직 제안을 받았다. 이밖에도 머스크 CEO는 영국과 독일 등 동맹국의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