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도매물가 관세영향 '제한적'…전월 대비 0.1%↑(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트럼프 관세정책 강행에도 美PPI 전월 대비 0.1% 상승
  • 등록 2025-06-12 오후 10:09:52

    수정 2025-06-12 오후 10:49:5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행에도 불구하고 5월 미국 도매물가가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수치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이 모두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6%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상승해 역시 0.3%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근원 상품 가격은 0.2% 근원 서비스 가격도 각각 0.1%씩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0.1% 상승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중간재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았고 비가공 원자재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소폭 상승해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5월 미국 CPI와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도매물가는 소비자물가와 함께 4개월 연속 둔화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변경을 지속해온 가운데 5월 물가 지표에는 관세 정책의 초기 영향만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기업들이 관세비용을 가격에 전가할 경우 물가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두돌 생일 파티해요
  • 수지 맞은 '청순미' 대폭발
  • '뒤태' 미인들
  • 조수미 "떨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