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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되는데, 해당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시 ‘우딥’(WUTIP)으로 명명된다.
‘우딥’은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광둥어로는 ‘나비’를 뜻한다.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태풍이 소멸하면서 방출한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며 강한 비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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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상청은 14일에 오는 비가 장마의 시작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중기예보 기준 15~16일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에 비 예보는 있으나 이후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없다.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할 가능성이 있고 기압계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마는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해 장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으로, 이달 하순쯤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