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1분기 영업익 68억…223% 급증

BMW·롤스로이스 신차 판매 호조
중고차 27% 성장…신규 지점 열고 공세↑
  • 등록 2025-05-09 오후 4:45:34

    수정 2025-05-09 오후 4:45:3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63억 3800만원, 영업이익 67억 63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6%, 영업이익은 223.3%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 51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신차 출고 대수는 56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BMW, 볼보, 아우디, 롤스로이스 등 10개 프리미엄 브랜드와 110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BMW X3 고객 인도가 시작됐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이 늘어나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플래그십 모델인 BMW 7시리즈와 롤스로이스 판매는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차 보증 연장상품 구매 비율은 전년 37.3%에서 올해 1분기 41.1%로 확대되며 추가 매출을 냈다.

중고차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인증 중고차 판매 대수는 1302대로 전년 동기(1021대) 대비 27.5% 늘었다. BMW, 볼보, 아우디 인증 중고차를 취급하는 8개 지점 외에도 자체 인증 중고차 지점 2곳을 추가로 운영하며 매입을 활성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자동차 정비 사업의 경우 1분기 차량 입고 9만 1856대로 전년 대비 4.3% 감소하며 부진했다. 일부 AS 지점 운영이 종료된 데다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입고량 감소도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폭설로 인해 사고차 입고가 늘면서 보험 매출은 꾸준히 증가 흐름을 보였다.

고급 오디오 부문은 전년 대비 21.9%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뱅앤올룹슨 신제품이 대거 출시된 기저효과 영향이 뚜렷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대형 제품 판매와 기존 제품의 라인업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그룹은 2분기에는 장안평에 신규 중고차 세일즈 지점과 서비스센터 개설에 나설 예정이다.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서비스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또 연내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차 사업의 비대면 판매를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노린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1분기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유통 브랜드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성의 확보 및 볼륨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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