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회사측에서는 공장 재정비에 따른 영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테슬라 모델Y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 넘게 줄었다.
유럽 주요국에서도 같은기간 판매량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로인해 시장에서는 보급형 모델의 출시를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모델Y의 부분변경 버전의 경우 올 1월 출시된 가운데 0%대 초저금리의 할부 혜택과 즉시 출고 가능 등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오히려 수요 위축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전기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파렌의 로렌 맥도널드 수석 연구원은 “마진이 이미 수 년래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있는데 새 버전을 출시하자마자 할인을 하는 건 정상적인 전략이 아니다”라며 “이는 수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강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6.7% 넘는 강세로 318달러를 회복하며 마감됐던 테슬라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15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을 이어가며 전일대비 0.52% 오른 320.02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