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업계 리더로…지역 산학협력으로 디지털 생태계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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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CEO 방한 첫 기자간담회
"오토폼, 현대기아차와 오랜 협력 및 혁신 철학 공유"
"AI 활용하면 기간·비용 단축…전문가 부족도 해소"
한국 디지털 금형 생태계 조성 추진…추후 타국 확대
  • 등록 2025-05-08 오후 4:56:04

    수정 2025-05-08 오후 4:56:0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은 자동차 산업의 명확한 세계적 리더입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입지는 최고입니다. 현대차와는 지난 20년간 협력해왔고 혁신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2·3차 자동차 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이 사례를 앞으로 다른 국가에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사진=오토폼)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금형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계 시장점유율 70%를 자랑하는 1위 기업으로 르퇴르트르 CEO가 한국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폼은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아우디, BMW, 테슬라 등 세계 50개국에서 자동차 및 전자산업 제조사(OEM) 10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 오토폼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조업의 미래가 디지털 협업 생태계 위에서 결정된다고 판다내 금형 설계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공정 최적화 등에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르퇴르트르 CEO는 고객사들이 AI를 활용함으로써 현재 자동차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인력들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신입직원들은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AI를 통해 전문가 부족현상을 보완할 수 있고 방대한 양의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는 제조사들의 시간·비용을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르퇴르트르 CEO는 특히 환경에 있어서도 소재 수율을 향상시켜 금속 부스러기(스크랩)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고 차체 경량화로 차량의 에너지 소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토폼 기자간담회(사진=오토폼)
오토폼은 한국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국내 디지털 금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학연 협력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부터 늘리고 있다.

우선 성균관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 자동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창원대에는 6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LG전자(066570)와 창원에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3차로는 대구 인근 2·3차 협력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경일대 내에 디지털 트라이아웃 랩을 조성해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됐던 기업들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북기계공고와 MOU를 맺고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토폼은 한국법인에서 진행하는 산학연 협력을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어 추후 다른 국가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AI는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도구”라며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자동차 생태계가 디지털화되더라도 2·3차 협력업체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이사(사진=오토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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