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레이몬드제임스는 13일(현지시간)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가는 41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38분 기준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2.24% 상승한 34.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AI 플랫폼이 현재 슈퍼마이크로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AI 서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올해들어 약 10% 상승하며 S&P 500 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6개월 기준으로는 주가가 약 65% 급등한 상태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슈퍼마이크로가 ‘AI 최적화 인프라 분야의 시장 리더’로서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약 9%, 브랜드 서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의 확장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가 될 것”이라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월가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를 분석 중인 16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매수를 권고하는 반면 9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