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헬스케어 및 보험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CEO 교체 및 연간 가이던스 철회 소식에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8시 43분 기준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9.76% 하락한 341.7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앤드류 위티 CEO가 개인적인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2006년부터 2017년까지 CEO로 재작한 바 있는 스티븐 J. 헴슬리가 CEO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이와 함께 예상보다 높은 의료비 지출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4월에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역풍으로 인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올해들어 이미 25% 하락한 상태다.
이번 소식은 업계 전반에도 충격을 줬다. 엘레반스 헬스(ELV), CVS 헬스(CVS), 휴마나(HUM) 등의 주요 건강보험사들의 주가도 개장전 2~3% 하락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