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월 소비자물가 3.3%↑…근원물가는 2.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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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CPI 0.9% 상승…휘발유가 상승분 대부분 견인
근원물가 0.2% 상승에 그쳐…기조적물가는 안정적
  • 등록 2026-04-10 오후 9:42:09

    수정 2026-04-10 오후 9:42:0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식료품점에서 한 소비자가 장을 보고 있다. (사진=AFP)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0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상승률(0.3%)보다 크게 확대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계절조정 전 기준 3.3%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3% 상승을 예상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물가 상승 압력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3월 CPI는 전년 대비 3.3% 올라 2월(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2.6%로 전월(2.5%)보다 소폭 높아졌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근원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3월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10.9% 급등했으며, 특히 휘발유 가격이 21.2% 뛰면서 전체 물가 상승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주거비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거비 지수는 3월 한 달간 0.3% 올랐다. 반면 식료품 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외식 물가는 0.2% 상승했지만, 가정용 식료품 가격은 0.2%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항공료와 의류, 가정용 가구 및 운영비, 교육비, 신차 가격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서비스와 개인용품, 중고차 가격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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