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4월 베이징서 무역전쟁 휴전 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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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소식통 인용 보도
“양국 관세 일부 철회 가능성도 거론”
  • 등록 2026-02-12 오후 5:22:13

    수정 2026-02-12 오후 5:22:1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을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을 계기로 성사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몇 달 동안 유지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약속 등 단기적 경제 성과를 중심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재집권과 함께 강경한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중 간 무역 전쟁은 격화됐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양자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초고율 관세 부과가 유예되고 양국의 수출 통제 조치가 일부 되돌려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필수적인 만큼 이번 4월 양국 정상이 관세를 일부 철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그는 지난주 시 주석과 거의 두 시간에 걸친 통화를 한 뒤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더 많이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일 내지 4얼 초 중국을 찾아 약 사흘간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일정은 아직 논의 중으로, 중국 전통 명절인 청명절(4월 5일)을 고려해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청명절을 전후로 사흘간(4월 4~6일) 연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함께할 경제 사절단은 아직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를 장려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 협정이 추후 발표될 수 있고, 최근 타결된 틱톡 합의가 다른 산업 협정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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