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XM, 유튜브 광고 사업 잠재력 주목...투자의견 상향-도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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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9-02 오후 10:29:36

    수정 2026-09-02 오후 10:29:36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도이체방크는 2일(현지시간) 위성 라디오·오디오 엔터테인먼트 기업 시리우스 XM 홀딩스(SIRI)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디지털 오디오 광고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목표주가를 기존 31달러에서 4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6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시리우스 XM 홀딩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4.82% 오른 2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라이언 크래프트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와 시리우스 XM이 2027~2028년 달성할 수 있는 실적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며, 디지털 오디오 광고 성장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대 가능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특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유튜브와의 광고 파트너십을 꼽았다. 시리우스 XM은 알파벳의 유튜브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오디오 광고 판매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사업이 2029년까지 연간 약 2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1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EBITDA 기여액은 약 3억5,000만~4억 달러로 추산했다.

크래프트는 현재 시장의 실적 전망치가 이러한 유튜브 파트너십의 효과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확대된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역시 향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높은 지분율은 변수로 꼽힌다. 현재 버크셔는 시리우스 XM 지분 약 37%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주가를 기준으로 회사가 약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면 버크셔의 지분율이 50%를 넘어설 수 있다. 향후 특별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방식 조정 등이 필요할 수 있지만, 도이체방크는 이를 현재 투자 논리를 훼손할 수준의 리스크로 보지는 않았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보다 낙관적이다. LSEG에 따르면 시리우스 XM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16명 가운데 8명이 ‘보유’, 4명만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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