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여론조사 8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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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군의회 동의 거쳐 원전 유치 신청 진행
  • 등록 2026-02-12 오후 8:45:40

    수정 2026-02-12 오후 8:45:40

[영덕(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 유치 공모에 대해 실시한 군민 여론조사에서 86.18%가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위탁해 시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18세 이상의 주민 중 성별·연령·거주지 등 모든 지표에서 원전 유치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리얼미터에서는 700명 중 85.5%가, 리서치웰은 704명 중 86.9%가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적극 찬성층 역시 각각 77.5%와 77.1%로 조사됐다.

경북 영덕군 청사 전경.(사진=영덕군)
원전 유치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각각 56.6%와 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특별지원금·지방재정 확충 등 재정적 이익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국가 에너지 정책 차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치 반대 이유로는 환경과 건강상의 우려가 각각 43.5%, 42.7%로 가장 많았다. 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정부 정책의 신뢰성 부족 △지역 내 주민 갈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신규 원전 유치를 논의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지역경제 및 일자리 효과’가 41.8%와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민 안전과 건강,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 절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 원전 유치에 관한 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의 동의 과정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며, 반대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군민의 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3일부터 영덕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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